아이의 어휘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단어 노트 무료 자료를 나눕니다
매년 여름이 다가오면 학부모님들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 방학 동안 우리 아이 뭘 시키면 좋을까요?” 답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바로 어휘력(vocabulary)입니다.
어휘력은 라이팅, 리딩, 그리고 SAT까지 모든 학업의 뿌리입니다. 단어를 많이, 정확하게 아는 학생이 더 깊이 읽고 더 설득력 있게 씁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무엇을” 외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공부하느냐예요. 단어장을 무작정 암기하는 방식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시험 전날 벼락치기로 외운 단어는 시험이 끝나는 순간 사라지죠.
그래서 저는 root word(어근) 중심 학습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올여름 저는 제 학생들과 함께 Norman Lewis의 Word Power Made Easy를 사용합니다. 이 책은 단어를 하나하나 따로 암기시키는 대신, 그리스어·라틴어 어근을 통해 단어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가르칩니다. 어근 하나를 이해하면 거기서 파생된 수십 개의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죠. 이것이 시험이 끝나도 사라지지 않는, 진짜 오래가는 어휘 학습입니다.
Word Power Made Easy는 어떤 책인가요?


Word Power Made Easy는 Norman Lewis가 쓴 어휘력 학습의 고전입니다. 1949년 첫 출간 이후 7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어휘 교재 분야에서 “교과서” 같은 위치를 차지하는 책이에요.
이 책의 핵심은 단어를 하나하나 따로 암기시키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대신 그리스어·라틴어 어근(root)을 중심으로 단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원리를 가르칩니다. 예를 들어 ‘spect(보다)’라는 어근 하나를 이해하면 inspect, respect, spectator, prospect처럼 같은 뿌리에서 나온 단어들을 한 번에 연결해서 익힐 수 있죠. 단어를 외우는 게 아니라 “해독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입니다.
구성도 학습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각 단어마다 발음, 뜻, 예문이 한 세트로 제시되고, 챕터마다 복습 테스트(review)가 있어 배운 내용을 바로 점검할 수 있어요. 혼자 공부하는 학생도 자기 진도를 확인하며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SAT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에게 강력합니다. 시험에 등장하는 고급 어휘 상당수가 라틴어·그리스어 어근에서 나오기 때문에, 어근 단위로 정리해두면 처음 보는 단어도 뜻을 추론할 수 있게 되거든요. 동시에 어휘를 깊이 있게 다룰 준비가 된 중학생(영재반 수준)에게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교재입니다.
한 가지 참고하실 점은, 이 책이 한국어 설명 없이 전부 영어로 되어 있고 분량도 두껍다는 거예요. 그래서 무작정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보다는, 챕터를 차근차근 나눠서 어근을 정리해가며 공부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누구를 위해 만들었나
실제로 저는 이 책을 두 그룹의 학생들에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8학년 진학을 앞둔 영재반(gifted & talented) 학생들에게는, 충분히 깊이 있는 어원 학습을 소화할 수 있는 시기이기에 이 책이 딱 맞습니다. 그리고 10학년 진학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SAT를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시험에 등장하는 고급 어휘를 어근 단위로 정리하며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교재입니다.
단어 노트가 필요한 이유

그런데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도구가 있어야 하죠. 올여름 학생들의 공부를 어떻게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직접 이 워크시트를 만들었습니다.
왼쪽 칸(Word / Root)에는 책에서 배운 어근이나 핵심 단어를 적습니다. 오른쪽 칸(Examples)에는 그 어근에서 파생된 단어들과 예문을 정리합니다. 상단에는 Chapter, 날짜, 요일 체크란이 있어 매일의 학습 기록을 한눈에 남길 수 있습니다.
학생은 책을 읽으며 어근을 만날 때마다 이 시트에 정리합니다. 예를 들어 ‘spect(보다)’라는 어근을 배웠다면, inspect, respect, spectator처럼 같은 뿌리에서 나온 단어들을 함께 적어두는 거죠. 이렇게 정리하면 단어가 머릿속에 흩어진 점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그물망으로 남습니다. 바로 이 연결이 어휘력을 폭발시키는 힘입니다.
이 자료는 무료로 공유합니다. 이번 여름, 아이가 단어를 “외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이해하는” 경험을 하길 바랍니다. 그 경험이 쌓이면, 새로운 단어를 만나도 더 이상 막막해하지 않게 됩니다.
위 링크는 affiliated link로, 구매 시 제게 소정의 수수료가 지급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워크시트를 다운로드하고, 이번 여름 어휘 공부를 제대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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