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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League 2026-2027 개강 안내

AP 현직 영어선생님이 먼저 제안한 수업, 2026년 가을 개강: Writers’ League

시작은 몰리 선생님이었습니다

수업 하나를 열기까지, 보통은 제가 먼저 움직입니다. 커리큘럼을 짜고, 선생님을 찾고, 이게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수업인지 몇 번을 되묻고요.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수업은 순서가 반대였습니다.

Ms. Molly 선생님이 먼저 저에게 미팅을 요청하셨어요.

세모네모 라이팅 레벨 6, 7 그리고 LIT(Leaders in Training)를 거쳐온 아이들 이야기였습니다. 선생님이 직접 가르치면서 지켜본 아이들이요.

“이 아이들이 너무 스마트하고, 너무 잘 따라옵니다. 라이팅 기본기가 이미 탄탄하게 잡혀 있어요. 이제 다음 단계로 데려가야 합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다음 단계는 이랬습니다. 논픽션을 읽히자. 지금 이 세상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문제를 함께 보고, 토론하자. 그리고 그 글을 세상에 내보내자.

사실 저는 작년부터 이런 수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제안이 너무나 반가웠어요.

이 수업은 신규 학생 모집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자기 애제자들을 위해 준비한 다음 스텝입니다. 이번 가을에 여는 Writers’ League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한인 아이들이 유독 못하는 라이팅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제가 반복해서 본 장면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요약은 정말 잘합니다. 기사를 읽고 정리하는 것, 책 내용을 파악해서 리포트로 옮기는 것. 여기서는 거의 실수가 없어요.

당연합니다. 지금까지 늘 그것만 시켰으니까요. 아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야 시험 점수가 나오고, 그래서 “이해했니?”를 묻는 과제만 반복해 왔습니다.

그런데 고등 라이팅은 다릅니다. 라이팅은 이해했느냐를 묻지 않습니다. 이해한 건 기본값입니다. 그다음에 “그래서 네 생각은 뭔데?”를 묻습니다. 남들과 다른 발상, 남들이 못 본 각도, 내 목소리. 그걸 낼 줄 알아야 점수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게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어렵습니다.

영어 실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태도의 문제입니다.

남들과 다른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에 익숙한 아이들은, 글을 쓸 때도 계속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틀린 말을 하면 어쩌지?”

하지만 이런 글은 정반대의 질문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남들과 다르게 말할 수 있을까?”

이 전환이, 미국 학업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AP English, IB English, 사회·역사 과목의 DBQ, 그리고 대입 에세이까지 — 결국 다 이 지점을 봅니다.

이 수업에서 Rachel의 역할

① 커리큘럼과 워크북을 제가 설계했습니다. 70분이라는 시간 안에 무엇을 어떤 순서로 넣을지, 4주가 어떻게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지 — 이 구조를 제가 만들었습니다. 저는 FCPS(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정교사 출신이고, Learning Design and Technology 석사를 나왔습니다. 좋은 선생님과 좋은 수업은 다른 문제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생님도 설계가 없으면 수업이 흩어집니다. 그 설계가 제 일입니다.

② 세모네모 레벨 6-7과 이 수업을 잇는 것도 담당합니다. 레벨 6, 7 라이팅에서 아이들은 중등 라이팅의 기본기를 끌어올려 informative, argumentative essay를 academic essay / paragraphing 형태로 쓰는 훈련을 했습니다. 정해진 틀 안에서 정확하게 쓰는 훈련이죠. Writers’ League는 그 틀을 넓힙니다. 훨씬 다양한 장르와 word count를 접하게 됩니다. 짧은 댓글(comment)부터 긴 에세이까지, 리뷰부터 오픈 레터까지. real life writing에 가깝습니다. 아이가 쓸 줄 아는 글의 스펙트럼 자체를 넓히는 것 — 그게 이 수업의 목적입니다.

③ 매주 학부모님과 소통합니다. 카카오톡 단톡방과 개인방을 통해 매주 그 주에 배운 내용과 아이의 progress를 공유드립니다. 아이의 글과 피드백은 Google Docs로 몰리 선생님이 관리하시고, 아이들의 progress를 함께 봅니다.

④ 아이가 힘들어하면 제가 먼저 연락드립니다. 32주는 긴 시간입니다. 중간에 지치는 아이가 나옵니다. 저는 아이들 상태를 가까이서 지켜보다가, 힘들어하는 지점이 보이면 부모님께 먼저 연락드립니다. 학기 끝나고 “우리 애가 힘들어했었네요”를 알게 되는 일은 만들지 않겠습니다.

AP Lang 수업에서 하고있는 활동을 온라인으로!

Ms. Molly Lepore

그리고 하나 더 — 몰리 선생님은 Denver, CO 의 본인 교실에서 이 대회를 매년 학생들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

이건 두 가지를 뜻합니다.

첫째, 선생님은 이 대회를 실제로 지도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어떤 주제가 심사위원의 눈에 걸리는지, 어떤 글이 중간에 사라지는지 알고 계세요.

둘째, 더 중요한 건 이겁니다. 현직 AP 교사가, 본인의 AP Lang 학생들에게 이 훈련을 시키고 있다는 사실. 왜일까요? 이 대회가 요구하는 능력이 AP Lang이 요구하는 능력과 같기 때문입니다.

NYT 라이팅 대회, 정확히 무엇인가요

뉴욕타임스 학습 네트워크(NYT Learning Network)가 운영하는 대회입니다.

작년 세모네모에서 이 수업을 들었던 한 학생은 Honorable Mention을 두 번 받았습니다.

미국 대입에 의미 있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걸 봤어요. 그 아이가 비로소 ‘자기만 쓸 수 있는 글’을 갖게 됐다는 것이지요.

상을 못 받아도 남는 것

“상 못 받으면 8개월이 헛수고 아닌가?”

아닙니다. 저는 상을 목표로 이 수업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회는 마감을 만드는 장치입니다. 마감이 있는 글은 다르게 쓰입니다. 그리고 읽는 사람이 선생님 한 명이 아니라 전 세계라는 걸 아는 순간, 아이의 글이 달라집니다. “제출용 글”이 “내가 하고 싶은 말”로 바뀝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실제로 가져가는 것은 이겁니다.

디지털 SAT Reading & Writing — 4개 도메인 전부

디지털 SAT의 Reading & Writing은 Craft and Structure(28%), Information and Ideas(26%), Standard English Conventions(26%), Expression of Ideas(20%) 네 도메인으로 구성됩니다. 이 수업의 활동이 각각 어디에 닿는지 보세요.

SAT 도메인수업에서 실제로 하는 것
Information and Ideas (26%)논픽션 딥 리딩. 필자의 중심 주장 찾기, 근거 추적, 추론(inference). Central Ideas and Details, Inferences, Command of Evidence — 텍스트 기반과 도표·그래프 기반 둘 다
Craft and Structure (28%)문맥 속 academic vocabulary(words in context), 글의 구조와 목적 파악, 두 텍스트 간 연결(cross-text connections) — 가장 비중이 큰 도메인이자, 우리 수업의 핵심 활동
Expression of Ideas (20%)Rhetorical Synthesis와 Transitions. 여러 자료를 목적에 맞게 엮어내고, 논리 관계에 맞는 연결어를 고르는 일 — 매주 하는 라이팅 그 자체
Standard English Conventions (26%)문장 경계, 구두점, 문법. 1:1 첨삭에서 문장 단위로 잡힙니다

SAT 문제집을 푸는 수업이 아닙니다. 그 문제들이 측정하려는 능력 자체를 기르는 수업입니다.

AP English Language — 4개 Big Idea 전부

AP Lang의 네 가지 big idea는 Rhetorical Situation(필자는 특정 상황 안에서 전략적 선택을 한다), Claims and Evidence(주장은 근거와 추론으로 정당화되며, 반론을 인정하거나 반박한다), Reasoning and Organization(글의 구조와 근거 배치가 논리의 흐름을 이끈다), Style(수사적 상황이 문체 선택을 결정한다)입니다.

그리고 College Board는 각 big idea를 ‘읽기’와 ‘쓰기’ 두 축으로 나눠 총 8개 스킬 카테고리로 규정합니다. 읽는 것과 쓰는 것이 한 몸이라는 뜻이에요.

우리 수업의 4주 사이클이 정확히 이 구조입니다. 1주차에 남의 글을 뜯어보고(Reading), 2주차에 내 글을 쓰고(Writing), 3주차에 그 스킬을 시험 형식으로 다지고, 4주차에 1:1로 다듬습니다.

AP Lang은 에세이·저널리즘·정치평론·과학 글쓰기 같은 논픽션 읽기를 중심에 두고, 여러 자료를 종합하는 논증문 쓰기와 여러 차례의 초고·수정 과정을 요구하는 과목입니다. — 이 문장을 다시 읽어보세요. Writers’ League가 하는 일과 똑같습니다.

그 외에 배우는 스킬

상은, 이 모든 게 쌓인 다음에 따라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제대로 읽고 제대로 쓰면 점수는 따라옵니다. 순서가 그렇습니다.

4주가 한 사이클입니다

매주 목요일 8:20–9:30 PM ET, 70분 수업입니다. 4주를 한 사이클로 묶어 8 cycles, 총 32주가 준비되었습니다.

1주차 — 논픽션 딥 리딩 & 논증 분석 긴 호흡의 논픽션 기사나 오피니언을 끝까지 읽습니다. 문맥 속 academic vocabulary, 필자의 중심 주장 찾기, 근거가 주장을 어떻게 떠받치는지 추적하기, 글의 구조 지도 그리기.

2주차 — Student Opinion 워크숍 & 발행 NYT Student Opinion 프롬프트로 진행하는 라이브 라이팅 스튜디오입니다.

3주차 — AP Lang & SAT 스킬 집중 위에서 설명드린 SAT 4개 도메인과 AP Lang 4개 big idea를 명시적으로 훈련합니다. 수사 분석(rhetorical analysis), ethos·pathos·logos, 톤·목적·독자 파악, 방어 가능한 thesis 세우기.

4주차 — 1:1 라이팅 컨퍼런스 (학생당 20분) 이 주에는 그룹 수업이 없습니다. 대신 몰리 선생님과 일대일로 만납니다. 그 사이클에 쓴 글에 대한 문장 단위 피드백, 진행 중인 대회 출품작 코칭, 다음 4주 목표 설정.

우리 아이, 지금 들어갈 수 있을까요?

먼저 30초 자가 진단을 해보세요.

아직 맞지 않는 경우

이 수업은 이런 학생에게는 아직 맞지 않습니다.

논픽션 장문을 읽고, 그 자리에서 의견을 만들고, 동료의 반박을 받아내야 하는 수업입니다. 기초 공사가 안 된 상태로 들어오면 아이가 힘듭니다. 성장이 아니라 상처가 남아요.

라이팅 레벨 6, 7에서 기본기를 다지고, LIT(Leaders in Training)에서 소설을 읽으며 사고력을 넓히는 것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준비가 되면 수강하면 됩니다. 몰리 선생님이 이 수업을 제안하신 것도, 바로 그 길을 밟아온 아이들을 보시고 나서였습니다.

라이팅 샘플에 대하여

신규 학생은 라이팅 샘플을 보내주셔야 합니다. 조건이 하나 있어요.

아이가 아무 도움 없이 혼자 쓴, 첫 번째 초안(first draft)을 보내주세요.

부모님이 고쳐준 글, 학원에서 첨삭받은 글, 여러 번 수정한 완성본 — 다 필요 없습니다. 그런 글은 아이의 실력을 가려버립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초안이 아이의 진짜 위치를 보여줍니다.

샘플이 없으시면, 저와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면 됩니다.

수업 정보

상담부터 받으시길 권합니다

상담 신청: semonemo.us/cons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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